[이슈큐브] 한미 북핵대표 협의…한반도정세·대응책 논의
북한의 반발 속에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당국의 북핵 협상총괄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만나 대북 전략을 논의했습니다.
한반도 정세가 다시 경색된 가운데 이번 만남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.
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
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, 어서 오세요.
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습니다. 오늘과 내일, 이인영 장관 등 통일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북한의 반발 속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성사된 이번 만남,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?
노규덕 본부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. 특히 보건 및 감염병, 식수 및 위생 등에 대한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,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고 하는데요.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까요?
북한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 통신 연락을 중단했는데요. 오늘 성 김 대표는 "미국은 북한을 침략하려는 적대적 의도가 없다"며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언제든 북측 대표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는데, 어떻게 보십니까?
관건은 북한의 반응이죠? 북한은 아직 내부에 남북 통신선 복원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'남북관계는 적대관계'라는 노선을 유지하고 있고요. 당장 한미훈련 중단도 수용되지 않고 있습니다. 어떤 반응을 내놓을까요?
성 김 대표에 이어 러시아 측 북핵 대표인 모르굴로프 외교부 차관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. 한국과 미국, 러시아 북핵 대표가 모두 우리나라에 모여있는 만큼, 3자 협의 가능성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?
김정은 국무위원장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. 앞서 김여정 부부장을 내세워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김정은 국무위원장,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한미훈련 기간 주택지구 건설현장 시찰에 나서는 등 민생 행보를 선택했는데요. 어떤 속내로 봐야 할까요?
북한은 평양시 중심부인 보통문 주변 노른자 땅에 800가구 규모의 고급 주택단지를 건설 중입니다. 이 주택단지에는 각 부문 공로자와 과학자, 교육자, 문필가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는데, 이 현장을 3차례나 시찰하며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해요?
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을 공언한 만큼, 언제 어떤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이었는데요. 최근 김 위원장의 민생 행보와 아프간 사태 등 최근 일련의 변수들을 감안할 때 당장 군사도발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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